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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waz의 세계여행/2017년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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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7 바르셀로나 그라나다에서 야간 버스(알사 버스)를 타고 아마 10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야간 버스가 그나마 가격이 가장 저렴하고 또한 숙박비를 아낄 수 있기 때문에 힘들지만 이용하였다.(렌펠기차를 이용해서 이동할 수 도 있다) 바르셀로나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첫 발을 내딛었을때 나는 흥분해 있었다. 그 유명한 바르셀로나에 오다니.... 여행을 마친 지금 바르셀로나에 대해서 굳이 다시 말한다면 꼭 그곳에 다시 가고 싶은 혹은 거기서 한번 살아보고 싶은 그런 곳이다. 처음 바르셀로나에 도착하여 람블라 거리를 걷고 레이알 광장을 걷고 바르셀로나 대성당을 구경하고 개선문도 보고 그렇게 구글 지도와 네이버 여행 추천경로를 보면서 첫날을 보낸듯하다 다음날은 그 유명한 가우디 투어가 있는 날이었다. 비록 워킹 투어라서 조금 ..
chapter.6 네르하 말라가를 다녀온 후 다음날은 네르하로 향하였다. 알사 버스 티켓 창구에서 네르하로 향하는 버스 티켓을 구매하였는데 네르하는 중간 정류장이었기 때문에 버스를 어디서 타는지 찾을 수가 없었다. 버스 게이트를 알려주는 전광판에 최종 목적지만 적혀져 있었기 때문이다. 역무원에게 겨우겨우 물어서 게이트를 찾을 수 있었다. 네르하는 유럽의 발코니라고 불린다고 한다. 엄청나게 커다란 발코니가 네르하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처음 버스 정류장에 내렸을 때는 그냥 도시 느낌이었다.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가 없어서 beach라고 적혀 있는 표지판만 보고 걷기 시작하였다. 네르하도 역시 바다가 아름다웠다. 많은 사람들이 바다를 즐기고 있었으며 무료 샤워 시설과 화장실이 비치되어 있었다. 나도 내려가서 아름다운 바다를..
chapter.5 말라가 그라나다에 도착한 다음날 말라가로 출발하였다. 바다를 좋아하는 나 이기에 외국의 바다는 어떨까 라는 기대감과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하였고 말라가에 도착한 순간 깜짝 놀랐다. 아름다운 바다 색과 수많은 배들 그리고 그 속에서의 자유로움 과 평온함 왜? 휴양지라는 단어가 존재하는지를 가슴속 깊이 깨달았다. 말라 게타 해변을 가기 전에 나는 도시 전체를 보기 위해 가장 놓은 곳인 히브랄파로 성 으로 향하였다.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가면 한 번에 도착할 수 있다 히브랄파로 성을 구경한 후 다시 밖으로 나와 걸어서 내려갔다 조금만 내려가면 들어갈 수 있는 알카사바 성(아랍어에서 유래한 알카사바는 대규모 요새 라는 뜻이다)은 내부가 미로처럼 되어있어서 위치 찾기가 힘들었지만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다. 드디어 도착..
chapter.4 그라나다 마드리드에서 야간 버스를 타고 그라나다에 도착하였다. 스페인에서는 알사 버스를 타고 스페인의 모든 도시로 이동 할 수 있어서 좋았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어서 나처럼 돈이 없는 여행자에게는 매우 만족스러운 이동수단이었다. 원래는 그라나다 말고 세비야를 가고 싶었지만 알사 버스 앱에는 세비야 시티센터로 가는 곳이 없어서 그라나다로 왔다. 하지만 알사 버스 창구에서 사면 시티센터로 갈 수 있다는 소리를 그라나다 가기 하루 전에 들었고 하.... 잠시 멘탈이 무너질 뻔했지만 겨우 보수공사를 하고 그렇게 그라나다로의 여행을 시작하였다. 알람브라 궁전을 예약하지 못했기 때문에 잠시 구경만 한 후 내려와 걷기 시작하였다. 그러다가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도착한 아름다운 곳 올라가기가 무지무지 힘들었지만 위에서 본 그라나다..
chapter.3 세고비아 마드리드의 또 다른 근교 세고비아 톨레도와는 다른 느낌이라는 소리를 듣고 마드리드에서 한 시간 반 정도 버스를 타고 갔다. 톨레도는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다시 다른 버스를 타고 톨레도 중심부로 가야 하지만 세고비아는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조금만 걸으면 도착할 수 있다. 그 조금만 걷다보면 유명한 수도교가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수많은 수도교가 있지만 세고비아의 수도교가 가장 잘 보전되었다는 글을 어디선가 본 듯하다. 나는 세고비아의 수도교를 보는 순간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 그리고 신기함에 말을 잊지 못하였다. 누구라도 이 장험한 건축물을 본다면 나와 같은 행동을 할것이다. 그리고 사진기를 꺼내들 것이다 하지만 곧 깨달을 것이다. 사진기로는 담을 수 없다는 사실을 장엄한 수도교를 본 후 나는 수도교가 어디까지..
chapter.2 톨레도 마드리드를 뒤로하고 톨레도 당일치기를 다녀왔다 (톨레도를 가는 알사 버스는 오픈티켓이기 때문에 왕복만 끊은 후 배차시간만 기억하면 된다) 알사 버스를 타고 갔는데 얼마나 걸렸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톨레도는 이슬람 양식이 섞여서 그런지 굉장히 독특한 느낌의 도시였다. 중세시대의 무법자들이 생활하던 그런 도시? 마드리드는 수도로써 도시 느낌이 강했다면 여기는 머랄까.. 어린 시절 무협소설을 읽으면 작가님들이 묘사하던 돌벽으로 되어있는 거리와 무너져 내린 성벽들.... 상상만 했던 그런 것들이 모여있는 그런 장소 였다. 톨레도는 돈키호테라는 책의 배경이 되는 장소라고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톨레도의 명소를 찾아다는 것보다는 열심히 걸어 다닌듯하다. 혼자 다니는 여행이 그렇겠지만 딱히 할 게 없기 때..
chapter.1 마드리드 파리를 뒤로하고 이제 스페인으로 가는 항공기에 몸을 실었다. 원래는 스위스를 갈 생각이었지만 파리 한인민박에서 만난 여행 1년 정도 하신 형님이 내가 아무 계획 없이 다니는 거 보고 스위스보다는 스페인을 가는 게 좋겠다는 말을 하셨고 나는 그 자리에서 비행기표와 마드리드의 숙소를 예약하였다. (즉흥적인 여행이었지만 정말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고 지금 생각한다. 스페인이 너무너무 좋았거든~) 솔 광장의 유명한 곰 도보이고 그 주변에 있던 생과일주스를 파는 가게도 보인다. 솔 광장에서 저렇게 코스프레하시는 분들을 처음 보았다. 너무 신기해서 코스프레하시는 분들께 돈을 드리고 모두 인증샷을 찍었다. ㅎㅎ 그 후 나는 마드리드 왕궁으로 향하였다. 날이 밝아 보이는데 저렇게 보여도 그때 시간은 오후 8시에서 9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