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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waz의 세계여행/2017년 스페인

chapter.5 말라가

그라나다에 도착한 다음날 말라가로 출발하였다.

바다를 좋아하는 나 이기에 외국의 바다는 어떨까 라는 기대감과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하였고

말라가에 도착한 순간 깜짝 놀랐다.

아름다운 바다 색과 수많은 배들

그리고 그 속에서의 자유로움 과 평온함

왜? 휴양지라는 단어가 존재하는지를 가슴속 깊이 깨달았다.

말라 게타 해변을 가기 전에 나는 도시 전체를 보기 위해 가장 놓은 곳인 히브랄파로 성 으로 향하였다.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가면 한 번에 도착할 수 있다

히브랄파로 성을 구경한 후 다시 밖으로 나와 걸어서 내려갔다

조금만 내려가면 들어갈 수 있는 알카사바 성(아랍어에서 유래한 알카사바는 대규모 요새 라는 뜻이다)은

 내부가 미로처럼 되어있어서 위치 찾기가 힘들었지만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다.

드디어 도착한 말라 게타해변 그 아름다움과 눈부심에 나는 말을 잊지 못하였다......

태닝을 즐기는 사람들과 바다에 누워 여유로움을 즐기는 사람들

나도 그속으로 들어가고 싶었다. 

나는 해변근처 야자수 나무가 너무나도 좋았다.

파리의 에펠탑이 어느새 익숙해져 버렸고 중세시대 건축물을 보는것 또한 무감각해 질때 쯤

찾아온 하나의 표지

파리에서는 에펠탑이었고 스페인에서는 야자수 나무였다.

내가 이곳에 있음을

살아 있음을

몸서리치게 깨닫게 만들어주는 그것이

어느새 떠날 시간이 다가왔다.

시간이 너무 빠른듯하다 좀 더 그곳을 즐기고 싶었는데...

그러고 보니 여행에서 만나신 어떤 분께서 이런 말을 하셨다.

나는 여행을 항상 모자라게 다녀요. 그래야 다시 올 수 있으니까요..

지금 이 순간이 마지막이라고 나는 생각하지 않아요!

맞는 말인 것 같다.

나 역시 이번 여행이

나의 마지막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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