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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waz의 일상 팔레트/luwaz의 국내여행

2024.6.1~2024.6.3 1박2일 지리산 화대 종주(48Km) 1일차

 

오늘 일정은 화엄사➡️노고단 대피소➡️노루목➡️화개재➡️연하천 대피소➡️벽소령 대피소

➡️선비샘➡️세석 대피소이다.

등산 시작

지금은 새벽 2시 

우리는 어둠을 뚫고 산을 오르기 시작하였다.

화엄사에서 노고단 까지는 악명 높기에 많이 긴장하였지만 생각보다 힘들지는 않았다.

그저 헤드랜턴의 빛에 의지해 올라가기 바빴기 때문이다.

겨우겨우 노고단 대피소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취하며

아침 대용으로 가지고 온 햄버거를 먹었다.

그 후 다시 출발하였다.

노고단 고개에 도착했을 때는 04:45 이였다.

5시에 노고단 정산을 올라갈 수 있기에 사진 찍으면서 기다렸다.

노고단 정상에 도착했을 때는 05:17 이였다.

 

노고단 정상에서 해 뜨는 걸 보면서 

아름다움을 감상한 후 노루목으로 향하였다.

임걸령에 도착했을 때는 06:37 이였다.

삼도봉에 도착했을 때가 07:50 이였다.

이때부터 살짝 맛이 가기 시작한 것 같다. 

잠을 자지 못한 지 24시간이 지났을 때라서 그런가....

연하천 대피소는 10:11에 도착하였고

도착했을 때 허리와 무릎이 맛이 갔다.

안 그래도 허리가 안 좋은데 생각보다 빨리 허리 통증이 발생하였고 

허리통증이 발생하니 무릎도 같이 아파왔다.

여기서 발열도시락을 먹은 후 출발하였다.

 벽소령 대피소에 도착했을 때는 12:50

거의 맛이 간 상태였다.

허리가 너무 아파서 같이 간 산대장 형님이 가방을 들어주셨다.

칠선봉까지 들어주셨는데 산대장님의 도움이 없었으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영신봉에 도착했을 때는 16:59

드디어 세석 대피소에 도착.

세석 대피소에 도착한 시간은 17:13

저녁으로 발열도시락을 먹고 물티슈로 얼굴과 몸을 닦은 후 

바로 잠을 청하였다.

1일 차를 마치며

총 15시간 13분을 등산하였다.

연하천 대피소에 도착하기 전 내리막길에서 

무릎이 맛이 간 걸 느꼈다. 허리통증도 점점 심해졌고

벽소령 대피소에서는 허리와 무릎의 한계를 느꼈다.

산대장님의 도움이 없었으면 세석 대피소에 도착하지 못하였을지도 모른다.

이를 통해 생각보다 내 몸상태가 좋지 못하다는 것을 느꼈다.

6/1 7:30에 일어나서 총 31시간 43분 동안 깨어 있었다.

단순히 깨어 있었던 것이 아니라

6/1은 하루종일 수영장에서 수영했으며 

다음날은 하루종일 등산을 하였다.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한계를 느꼈고 

솔직히 말하면 졸면서 등산을 한 순간도 있었다.

눈은 감고 있고 산은 타고 있고 

다음날 등산을 못할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산대장님께 다음날 몸상태에 따라 하산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씀을 드렸고 바로 잠을 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