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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waz의 일상 팔레트/luwaz의 health life

2024.4.8 전북진안 마이산 (#등산)

 

회사 등산동호회 게스트로 마이산을 다녀왔다. 

마이산 코스 설명 

마이산은 코스가 두 개 있는데

1코스는 8.3km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되고 

2코스는 6km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나는 1코스로 다녀왔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꽤 힘들었다.  마지막 암마이봉으로 올라가는 코스에 

천국에 계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난이도는 상 정도라고 생각한다.

 마이산 벚꽃

사실 이번 년은 벚꽃을 못 보고 지나가나?라고 생각했었다.

아무 생각 없이 버스에서 내려 주위를 둘러봤는데...

너무 아름다운 벚꽃들이 만개하고 있어서

사진도 많이 찍고 기분 좋게 등산을 시작하였다.

등산시작

등산하는 길에는 벚꽃은 없고 

다른 산들과 같은 산길이었다.

하지만 천천히 산을 올라가다 주위를 잠시 둘러보면

아까 보았던 벚꽃길을 위에서 볼 수 있었다.

또 천천히 올라가다 보니 작은 호수에 아름답게 핀 벚꽃나무를 볼 수 있었다.

저기는 어딜까?라고 생각했는데 하산하는 길에 만나 볼 수 있었다.

드디어 천국의 계단을 만날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1차 끝없이 이어질 것 같은 천국의 계단을 지나 

잠시 쉰 후 

다시 2차 천국의 계단을 오르다 옆을 바라보면 

숫마이봉을 볼 수 있다.(숫마이봉은 올라가지 못한다고 한다)

숫마이봉을 지나 조금만 더 올라가다 보면

정상에 도착할 수 있다.

정상에 오른 후 천천히 하산을 하면 끝이라고 생각하였지만

또 다른 아름다움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숫마이봉과 암마이봉 아래에 있는 

은수사를 지나

전북 지방기념물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마이산 탑사를 볼 수 있었다.

형형색색의 연등과 자연석들이 탑처럼 쌓여 있으며 

그러한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주위를 감싸고 있는 암벽들과의 조화가 너무나 아름다웠다.

이렇게 탑사를 구경한 후 천천히 걸어 내려가다 보면 

아까 위에서 보았던 

작은 호수(탑영제)를 볼 수 있었다.(오리배를 탈 수 있으며 피크닉도 가능하였다.)

이렇게 탑영제를 지나 벚꽃길을 걸어가다 보면 

먹자골목이 나오는데 생각보다 먹을 게 많았다.

등산기록을 마치며

딱히 약속이 없어서 결정한 등산이었지만

벚꽃 만개시기에 딱 맞춰서 다녀온 덕분에

한국에도 여전히 아름다운 곳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뜻깊은 하루였다.

등산을 하지 않더라고 다시 가고 싶은 그러한 장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