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이랑 같이 읽는다고 시간이 좀 걸렸다.
이 책에 담긴 수많은 바늘들에 찔려 깨달음을 얻었지만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
몇 번 더 읽어봐야 할 것 같다.
학창 시절, 취업준비시절 자기 계발서를 참 많이 읽었다.
시크릿,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등등 유명한 책들은 모두 읽은 것 같다.
읽고 난 후 공허함은 있었지만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발버둥 쳤고 여기까지 왔다.
효과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 책들을 읽어서 지금의 내가 존재한다면
미미하지만 효과는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취업한 후 현재의 나한테는 효과가 없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최근 들어
미래의 두려움 이라던지
멘토가 있었으면이라는 고민들을
참 많이 했던 것 같다.
선택의 시간들이 자주 찾아왔으며
어떻게든 옳은 선택? 합리적 선택? 을 하고 싶어서(내 생각만으로는 한계가 있기에)
부모님께 조언을 구하고 나보다 나이 많은 어른들께 조언을 구하였지만
결국에는 스스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시간들이었다.
그래서 멘토의 필요성을 느꼈을지도 모르겠다.(나이가 많다고 해서 멘토가 될 수는 없다.)
그러던 와중에 이 책을 접하였고 하나의 도끼 같았다.
이 책은 세이노 작가님의 다양한 경험들과 생각들이 정리되어 있다.
정제되지 않은 날것의 언어들로 표현한 문장들이 많아서
다소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그 부분이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
책을 통해서 삶을 통해서
더욱더 경험하고 도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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