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한국에서 출발한 지 24시간보다 좀 더 지났을 무렵
아스완에 도착하였다.
공항의 입구에는 엄청나게 많은
삐끼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사실 나는 좀 당황하였다.
수많은 눈들이 나를 보고 있었거든...
먼가 먹잇감을 노려보는?? ㅎㅎ
아스완 시내까지 가는데 얼마냐고 물어보니
250파운드라고 한다..
나는 많이 지쳐 있어서 240파운드로 가자고 하였고
10파운드는 박시시로 주었다.
아스완에서 만난분 중 한 분은 200파운드로
아스완 시내까지 갔다고 한다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이 계시다면
200파운드 이하로 깎으시면 잘 깎으신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ㅎㅎ
(흥정을 할 때 택시기사들이 공항을 나가려면 50파운드를 내야 한다고 250파운드가 적정가라고 이야기하는데
내가 공항을 나갈 때 택시기사가 돈을 내는 걸 봤는데 30파운드인가?? 그것보다 더 적을 수 도 있다.
돈을 숨기려고 바로 차 서랍에 돈을 넣었기 때문에 정확하게 볼 수는 없었지만 어쨌든 50파운드는
확실히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ㅎㅎ)
택시 기사가 호텔 어디서 묵냐고 물어보았고
해피 호텔이라고 말하니
"아~ 거기구나~"라고 하면서 바로 호텔 근처에 세워 주었다.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열심히 구글 지도를 켜 놓은 상태에서 아스완의
거리를 구경하였다.
호텔에 도착했을 때의 시간은 오전 9시 정도
check in 시간은 14시였다.
(물론 숙소에 도착 후 다음날 아부심벨 예약을 하였다.
340파운드에 예약하였는데 다른 이집션들이 하는 투어에 비해 가격은 좀 비싸지만
다른 투어들에 비해 도착 시간이 빨라서 사진을 찍을때 사람이 별로 안나오는 장점이 있었다.)
해피 호텔에 가방을 맡긴 후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생각하다가 펠루카를 타러 갔다.
나는 혼자 펠루카를 타고 싶었기에
길을 걷다 어떤 이집션이랑 이야기를 하여
혼자서 시간당 100파운드를 주고 펠루카를 탔다.
(지금 생각해보면 비싸게 준 것 같은데 다른 분들이 얼마를 주고 펠루카를
타셨는지를 잘 몰라서...ㅎㅎ)
이렇게 나의 진짜 여행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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